내게 한걸음

란 [RAN] "내게 한걸음" 누구나 다 그렇듯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줄 이야기가 너무 많다. 함께 하고 싶은 일도 너무 많다. 함께 느끼고 함께 배우고 함께 지나가는 하루하루를 이야기하고 이야기를 듣고. 사랑하는 사람만 있다면 우리는 엄청나게 많은 일들을 할 수가 있을 것이다. 강조할 부분은 물론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다면'이다. 내가 사랑하는 만큼 그 누군가의 사람도 날 사랑해야만 사랑하는 것은 아니다. 나 혼자 사랑할 수도 있고 그 혼자 사랑할 수도 있다. 사랑이란 단어에는 너무나 많은 의미와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 중에서 나도 잘 몰랐던 사랑이란 이름속의 뱃속 저 깊은 곳부터 간질이게 만드는 그 사람에게 들려주고픈 나의 이야기. 그 이야기를 바로 '란'이 대신 전해주려 한다. 특별함이 더해진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 "내게 한걸음"은 란의 특유 감미로움과 들을수록 더 빠져들게 하는 그녀의 목소리가 더욱 스며들어 매력적인 앨범으로 완성되었다. 또한 작곡가 필승불패와 가을캣의 공동 작품으로 섬세하고 감각적인 가사가 더욱 듣는 즐거움을 전해주며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간결하면서도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에 란의 절제된 보이스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 곡의 세련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발랄함과 순수함. 애절함을 노래했던 란은 이번 "내게 한걸음"을 통해 한층 더 성숙해진 내면의 감성을 이끌어 낸 세밀한 곡 해석력으로 곡에서 느껴지는 깊은 감성을 완벽하게 표현해 내었다. 새 앨범 [내게 한걸음]으로 돌아온 란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느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