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菊2辑
전작의 성공을 담보로 더욱 다양해진 테크닉들을 자유자재로 구사한 들국화의 백조의 노래가 된 앨범이다. 샘플링한 관악기와 코러스, 계산보다는 본능적인 파격으로 점철하는 수록곡들은 비록 데뷔 앨범의 카리스마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사운드의 구성과 연출에선 훨씬 진일보한 앨범으로 평가된다. 가장 대중적인 주목을 받은 '제발'은 전작의 연장선에 놓여있는 곡인데, 사실 이 앨범의 백미는 시대를 앞서 가는 감각을 응축시킨 '너는'과 영국 밴드 '퀸'의 하모니제이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