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지 말아요
박원과 수지, 당신의 사랑에 대한 달콤한 조언
‘기다리지 말아요’
매력적인 보컬과 현실을 꿰뚫는 가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박원과 이 시대의 아이콘이자 지난 솔로 앨범에서 뮤지션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낸 수지가 콜라보레이션 싱글 ‘기다리지 말아요’를 발표한다.
박원과 수지의 ‘기다리지 말아요’는 사소한 부분에서 시작되는 연인들의 불안함을 다독여주는 따뜻한 감성의 러브송으로, ‘그 사람보다 더 좋아하는 게, 표현하는 게 뭐 어때요’ 라는 박원 특유의 직설 화법이 툭 던져지는 조금은 별난 곡이기도 하다.
‘기다리지 말아요’는 사랑을 바라보는 남자와 여자의 시선으로 ‘당신’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는 듀엣곡을 만들고 싶었던 박원의 독특한 발상에서 시작되었다. 같은 상황, 같은 이야기를 하더라도 조금은 다른 남녀의 모습을 예민하게 캐치해낸 박원은 그만의 감성으로 음악을 풀어내면서, 사랑에 대한 알 수 없는 불안함을 수지의 목소리로 전해준다면 그 이야기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고 공감이 갈 것 같다는 생각에 수지의 노래를 상상하며 ‘기다리지 말아요’를 만들어갔다.
이후 ‘기다리지 말아요’의 보컬 녹음을 앞두고, 수지의 목소리를 떠올리며 작업을 한 박원이 수지에게 적극 러브콜을 보냈고 평소 박원의 음악을 좋아했던 수지가 흔쾌히 오케이해 작업에 참여하게 되었다. ‘기다리지 말아요’에 청아하면서도 가사 전달력이 뛰어난 ‘진짜’ 수지의 보컬이 더해지며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조합이 성사된 것이다.
이렇게 완성된 박원과 수지의 ‘기다리지 말아요’는 또박또박 ‘연락을 기다리지 말’라고 용기를 건네는 박원의 파트 후, 청아한 목소리로 ‘그 사람도 당신의 마음과 똑같아요’ 라고 다정하고도 조심스럽게 사랑을 응원하는 수지의 노래로 이어지는 그 순간, 특별한 장치 없이 곡에 어울리는 보컬만으로 음악이 얼마나 극적일 수 있는지를 들려준다.
박원이 작사, 작곡한 ‘기다리지 말아요’는 박원의 정규 2집 [1/24]을 프로듀싱한 실력파 뮤지션 권영찬이 편곡을 맡았고, 멜로디를 이끄는 기타 연주에는 빼어난 실력파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적재’가 참여해 다시 한번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박원과 수지는 곡 작업에 이어 ‘기다리지 말아요’의 뮤직비디오에도 함께 출연해, 사랑에 대한 달콤한 조언을 들려준다.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의 카페를 배경으로 사랑스러운 시선을 주고 받는 뮤직비디오는 ‘기다리지 말아요’ 가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더욱 아름답게 그려냈다.
친구의 사랑을 이야기하듯
당신이 사랑에도 자신을 가져요
우리가 볼 땐 서로 좋아하는 거 맞아요
사랑을 기다리지 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