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er up
박기영의 브랜드 공연인 박기영 스튜디오 라이브는 2017년 4월부터 매 주말마다 톤스튜디오에서 열려 올해 3회째 공연을 마쳤다. 모든 공연이 녹음되는 박기영의 스튜디오 라이브는 매년 그녀의 생일인 7월 28일에 맞춰 라이브 앨범으로 제작, 발매되고 있다. 스튜디오 라이브의 ‘꽃’ 이라 할 수 있는 앵콜순서 ‘sing for you’ 는, 공연에 참석하는 팬들의 사연을 받아 선정된 매 회차 단 한사람만을 위한 ‘선물 순서’ 로 자리 잡았다. 박기영이 직접 사연을 읽고 주인공을 선정, 작사 작곡해 라이브 공연 당일 앵콜순서로 곡을 소개하고 연주한다. ‘sing for you’ 로 발매된 곡은 현재까지 총 12곡이다. 올해도 ‘sing for you’ 를 통해 총 4곡의 신곡이 만들어져 지난 4월 공연되었다. ‘cheer up’ 은 2019년 박기영 스튜디오 라이브의 첫번째 ‘sing for you’ 이다. 사연의 주인공은 입시를 앞둔 고 3수험생이다. 박기영은 사연의 주인공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번 sing for you 의 주인공은 고 3수험생입니다. 인생에서 가장 처음으로 찾아오는 가장 힘든 시기가 수험생 시절이 아닐까요? 저는 그랬거든요. 이제 한참이 지난 이야기 이지만 그 시절을 생각하면, 스스로 지게 되는 마음의 부담과 주변의 기대, 내 자신에 대한 기대와 불안이 한꺼번에 밀려와 압사당할 것만 같아요. 내 모든 것들이 단 하루의 시험으로 평가받고 결정 지어 진다는 건 너무나 가혹해요. 아무리 평온해 지려고 노력해도 안돼죠. 만18세에 평온이 찾아온다면 그게 더 이상한 걸거예요. 그런 친구들에게 어른들 모두 더 불안함을 느껴 그 하루를 위해 앞만 보고 달리라고 하잖아요. 잘못됐으니 이걸 바꿔보자. 라고 아무도 안해요. 왜 못 바꾸는지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지만, 이런 시스템에서는 정상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사고를 할 수가 없어요. 그게 가장 안타깝고 아파요. 제 가까운 팬들중에는 올 해 고 3인 학생들이 몇명 있습니다. 사연의 주인공과 이 친구들이 수능시험을 보는 날엔 저도 하루종일 기도만 하게 될 거예요. 다른 걸 할 수 없으니,,,그래서 노래에서 만이라도 멋지게 차려 입고 놀러가자고 하고 싶은 마음 이였어요.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마지막 가사 딱 한마디입니다. ‘One day you will look back on this time and simile...’ 언젠가는 지금 이 순간들을 돌아보며 미소짓게 될거라는 거예요. Cheer up! 싱포유 사연을 통해 탄생한 곡들은 정말 특별합니다. 사연 보내주신 분은 분명히 ‘내 이야기’ 를 했는데 희한하게 ‘모두가 공감’ 하게 되거든요. 싱포유를 작업 하면서는 모두 사연자 ‘한 사람’ 만 생각합니다. 곡을 만들고 가사를 쓰고 편곡하고 녹음하고 하는 전 과정에서 사연자의 이야기를 모든 작업자에게 공유합니다. 그런데 참 희한하죠! 분명히 그 한 사람을 생각하며 시작했는데 cheer up! 해주고 싶었던 마음이 반대로 우리 작업자들에게 전달되면서 오히려 저희가 많은 힘을 얻었어요. 더 큰 에너지를 얻게 된 거죠! 무더운 여름, 우리 수험생들과 힘을 얻고 싶은 많은 분들에게 이 곡이 힘이 되는 시원한 노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우리말로 표현하기에 너무 직접적인 이야기 들이라 듣는 사연의 주인공과 수험생들에게 혹시나 부담일까 걱정이 되어 영어로 가사를 작업했다고 한다. 편곡은 박기영 정규 8집 타이틀곡부터 겨울 싱글 <고백 후>, 봄 싱글을 함께 작업해 온 Brandon paik 이 맡았다. C R E D I T Composed by 박기영 Lyrics by 박기영 Programming & Arranged by Brandon Paik Chorus 박기영 Produced by 박기영, Brandon Paik Directed by 박기영 Recorded by 김대성, 양하정, 최민성, 김시민, 이평욱@TONE Studio Mixed by 김대성 @TONE Studio Mastered by 김대성 @TONE Studio Cover designed by Final dot Photo by 최보윤 Moonlight Purple Play Executive Producer 이윤 Director 김경진 Promotion & Marketing 이현우 Management 이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