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이러지마
(자꾸 이러지마) 곡소개 박기영의 사계 프로젝트 4번째 봄싱글 곡. 박기영이 작사, 작곡, 피아노 연주를 하였고 Brandon Paik 이 편곡과 공동 프로듀싱을 맡았다. EDM 씬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프로듀서와 데뷔 20년이 훌쩍 넘는 싱어송라이터와의 만남은 그녀의 음악에 일관성과 트렌디함은 물론이고 박기영만의 색’ 이라는 새로움을 더하고 있다. (자꾸 이러지마) 에 대해 박기영은, “2년 전에 만들어 놓은 곡입니다. 이번 곡은 사실 제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잘 어울리는 다른 가수에게 주려고 했었죠. 제 상식에서 이 곡은 좀 많이 우는 노래’ 가 될 가능성이 컸어요. 실제로 편곡을 시도하다 멈춘 이유도 그래서 그랬고요. 그런데 Brandon Paik 님과 작업하게 되면서 자꾸 이러지마’를 이제 작업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발라드지만 기존에 해왔던 통상적인 발라드가 아닌, 제 음악적 시도들과 연결될 수 있는 사운드를 가진 발라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녹음과 믹싱이 마무리가 되었을 때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지난겨울 싱글 (Tough girl)부터 Brandon Paik 님이 직접 믹스를 해오고 있는데 일반적인 기준과는 다른 새로운 시도들을 하고 있습니다. 치찰음들을 그대로 다 살리고 피아노 마이크 여섯 대의 소리를 모두 섞어 사용하기도 하고, 마이크 두 대로 목소리를 받아 섞어 믹스하는등...일반적이지 않은 작업들이죠. 위상이 살짝 틀어질 수 있고 실제로도 그런데 저는 들어서 좋은 게 좋은 믹스라고 생각해요. 음악에 정답은 없으니까요. 자금이 마지막 사랑이 히트했던 1999년도 아니고요...가사는 그 어떤 의도도 없어요. 자연스럽게 멜로디에 맞춰 흘러나오듯 나온 가사입니다. 자연스럽게요. 개인적으로 가을이 아닌 봄에 나와 다행인 곡 같다. 자꾸 이러지 말라고 토닥이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