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인순이만의 감성으로 채워진 새 미니앨범 [나무] 가요계 디바, 인순이 미니앨범은 2013년 다양한 활동을 위한 준비 앨범으로 신곡, < 꽃처럼 >을 포함 총 5곡으로 구성되었다. “내가 바람이 될때까지 가슴속에 담고 싶은 한사람“ 이처럼 시적인 노랫말로 시작하는 < 꽃처럼 >은 작곡가 이현승의 곡으로 아름답고 서정적인 피아노와 스트링으로 시작되며, 하프 아코디언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곡의 고급스러움을 더해준다. 곡의 중반부터 나오는 콘트라 베이스 와 재즈 브러쉬는 웅장한 스트링과 조화를 이루어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을 준다. 2번 트랙 < 나무 >는 이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2009년 발매된 인순이 데뷔 31주년 기념앨범 [인순이]에 수록된 곡을 재해석한 버전으로, 앨범 제목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만큼 수많은 명곡으로 가득한 앨범 수록곡 중 인순이가 가장 애착이 있던 곡인 만큼 사랑하는 사람을 나무에 빚대어 쓴 서정적인 가사를 극대화 시켜주는 웅장한 편곡으로 재 탄생하였다. 감수성 가득한 오케스트라 선율과 곡 후반에 나오는 `예쁜어린이` 합창단의 순수한 목소리, 아름다운 멜로디와 시와 같은 가사가 만나 동화를 본듯한 기분이 든다. 꽃, 나무, 딸, 그리고 사랑으로 이어진 이번 미니앨범은 인순이만의 감성으로 잘 채워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