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ex & Jisun - 각인
[1. 刻印 ; 태어나 처음 본 형상을 기억하는 본능적인 행동] 지난 73년 노벨상을 탄 오스트리아 학자 로렌츠(Konrad Lorenz)는 인공부화로 갓 태어난 새끼 오리들이 태어나는 순간에 처음 본 움직이는 대상, 즉 사람인 자신을 마치 어미오리처럼 졸졸 따라다니는 것을 관찰하였다. 그는 이런 생후 초기에 나타나는 본능적인 행동을 각인(imprinting)이라고 불렀다. 각인 효과는 새에게 특히 많이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포유류와 어류 그리고 곤충에서도 각인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고 있다. 어린 동물들은 처음으로 눈과 귀 그리고 촉각으로 경험하게 된 대상을 부모로 생각하고 따라다니게 된다. 오리는 생후 17시간까지가 가장 민감한 시기이고, 보통 새들은 생후 50일 동안 경험한 대상을 부모로 알고 쫓아다닌다. [2. 刻人 ; 마음에 새겨진 사람] 대중음악계의 트랜디한 아이콘인 클래지콰이의 댄디보이 '알렉스'와 신비로운 보이스의 러브홀릭 보컬리스트 '지선'이 [알렉스 & 지선] 이란 한시적인 프로젝트로 디지털 싱글을 함께 출시한다. "마음에 새긴 절대적인 사랑". [각인(刻人)]이란 테마를 담고 있는 이번 디지털 싱글은 알렉스의 [너무 아픈 이말…]과 지선의 [사랑해…] 두 곡으로 되어 있다. 알렉스의 감미로우면서 달콤한 보이스가 돋보인 미디엄 템포의 세련된 팝 발라드 곡 [너무 아픈 이말…]은 KBS 드라마 [봄의 왈츠]의 메인 테마곡 'One Love'와 MBC 드라마 [어느 멋진 날] 메인테마곡 [우리 사랑하지만…]을 작사, 작곡한 러브홀릭의 베이시스트이자, 영화감독인 '이재학'의 곡으로 "You're so Beautiful…"로 시작되는 도입부분이 듣는 사람들에게 사랑스러운 사람을 바라보며 느끼는 따뜻한 감정을 느끼게 해주며 행복함에 빠져들게 하는 사랑스러운 곡이다. 또한 지선의 절제된 감정이 잘 표현된 [사랑해…]는 지선의 보이스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작곡가이자 같은 그룹 러브홀릭의 리더 '강현민'이 쓴 곡으로 절대적이고 본능적인 한 사람에 대한 사랑을 노래한 곡으로 이 가을 사랑하는 연인들을 위한 최고의 러브 발라드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곡이 될 것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두 아티스트가 서로의 곡에 보컬 피쳐링으로 참여해 곡의 완성도 및 감정을 최대한으로 끌어 올렸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달콤하고 감미로운 알렉스의 목소리와 신비스러우면서도 허스키한 저음인 지선의 목소리가 마치 전에부터 함께 활동해온 것처럼 묘한 매력과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고 있다. 두 번째 특징은 두 곡을 하나의 스토리로 제작, 한편의 환타지 영화를 감상한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 뮤직비디오가 싱글 발매 전 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 이 뮤직비디오는 [넌 어느 별에서 왔니]의 매력적이고 젠틀한 영화사 대표로 나온 신예스타 '박시후'와 신비스런 눈매가 매력적인 신인탤런트 '윤승아'가 출연하였으며, 요즘 가장 떠오르는 뮤직비디오 감독인 '창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달팽이 속에서 살 수밖에 없었던 신비스런 소녀와의 절대적이면서 본능적인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번 뮤직비디오는 총 두편으로 제작 되었는데, 1편은 알렉스의 [너무 아픈 이말…], 2편은 지선의 [사랑해…]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