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화 (Explicit)
언제나 그 자리에서, 4년만의 정규 3집 ‘The Deep is Back!’ [양화] 2011년, 정규 2집 Heavy Deep 이후, 4년만의 정규앨범 [양화]로 딥플로우가 돌아왔다. 한국힙합 의 한 축을 담당하는 VMC의 수장인 그는 2003년 데뷔 후, 언더그라운드에서 우직하게 자신만의 음악을 추구해왔다. 한국 힙합의 역사와 함께 호흡해온 그가 직접 느낀 소회와 앞으로의 포부를 담은 회고록, 정규 3집 [양화]는 총 15트랙으로 구성되어있다. 영등포와 홍대, 그 사이에 남겨진 수많은 그의 발자국을 따라 정규 3집 [양화]는 래퍼 ‘딥플로우’로서 느낀 홍대 힙합씬 안에서의 분투, 인간 ‘류상구’로서 느낀 가족과 함께하는 영등포에서의 삶과 사회적 시선, 그리고 그 사이를 잇는 양화대교를 매일 건너 가며 삼켰던 생각들과 각각의 공간에서의 두 가지 이야기(兩話)를 서사적으로 담아냈다. 최근 ‘쇼미더머니’의 인기와 그에 동반된 논란을 통 해서도 알 수 있듯, 한국 힙합씬은 태동 이래 크고 작은 부침을 겪으며 덩치를 키워왔다. 그 논란 의 지점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자신의 위치를 공고히 해온 딥플로우의 행보를 꾸준히 지켜본 이들이라면 그가 느낀 고민의 지점들을 함께 곱씹으며 호흡할 수 있을 것이다 . 피쳐링진으로는 C-luv, sean2slow를 위시로 360sounds의 DJ Soulscape, 저스트뮤직의 VASCO, Hi-Lite Records의 Huckleberry P, Soulman , Kayon , Chaboom, Dragon A.T, 샛별, 우혜미 등과 함께 비스메이저의 Don Mills, Nucksal, ODEE, Wutan, VEN이 참여하여 트랙을 빛내주었다. 브랜뉴뮤직의 Assbrass가 참여한 10번 트랙 역마를 제외한 전 트랙을 VMC 레이블 내 TK와 Deepflow 가 직접 프로듀싱 한점도 인상깊게 볼 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