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0]时代音乐网 www.78497.com  [00:25.91]할머니는 함경북도 길주에서 태아나서 [00:29.00]육이오 전 월남했죠 [00:32.01]육남매를 키우시며 고향얘긴 [00:35.13]좀처럼 안하시며 지내왔죠 [00:38.34]금강산에 유람선이 다닌다는 시절에도 [00:41.78]가보시자 할 수 없는 걸 [00:44.84]할아버지 돌아가신 그 이후로 [00:48.07]할머니 두 눈은 보이지 않으니... [00:51.01]그래 그렇게 그래 그렇게 우린 만나게 될까... [01:01.04]이 작고 둥근 지구 위에서 [01:17.11]테레비나온 귀순배우 남한 말을 모르는게 [01:20.28]우스갯거리가 되고 [01:23.47]'훌라우프'를 '윤돌리기'라 한다니 [01:26.43]박장대소 방청객도 웃어댔죠 [01:29.68]글세 내가 이상한지 [01:31.26]아님 맘이 불순한지 [01:32.88]얼굴이 더 붉어지네 [01:36.05]뭐가 그리 우스운지 모르지만 [01:39.18]'훌라우프' 혀굴릴 때 마음아파 [01:42.36]그래 그렇게 그래 그렇게 [01:48.69]우린 만나게 될까 [01:52.22]이 작고 둥근 지구 위에서 [02:59.49]아이들이 죽어가요 이젠 모두 쓰러져요 [03:02.63]끌끌끌 혀를 차는데 [03:05.61]아픈 마음 바로 뒤에 조심스레 [03:08.77]'합치면은 저걸 어째' 생각들죠... [03:11.97]쌀가마니 보내자면 못믿는다 말리면서 [03:15.27]내 코가 석자라는데... [03:18.39]이제 여기 서울 평양 사이에는 [03:21.61]철조망 보다 높은 벽이 쌓였네요 [03:24.64]그래 그렇게 그래 그렇게 [03:31.14]우린 만나게 될까 [03:34.58]이 작고 둥근 지구 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