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echigi - 아홉수

[00:00.00]时代音乐网 www.78497.com  [00:24.09]이 청춘에 끝에 이제 스물 아홉살 [00:28.50]매일 이별하며 나 혼자 운다 운다 [00:31.39]운다 운다 아니야 [00:34.77]나이를 헛 먹어서 그런가 [00:35.90]나 자꾸 속이 타 못되게 사는게 [00:37.75]지름길이란걸 알았거든 [00:39.41]아 이기적인 사람 욕할 필욘 없더라 [00:41.59]그게 삶의 지혜라니까 [00:43.51]이뤄낸거 하나 없이 [00:44.41]남 잘되는 꼴을 [00:45.36]보는것도 지겨워 죽겠어 [00:46.34]나만 이게 뭐야 고작 [00:47.93]이 모양으로 살자고 [00:49.85]시간만 축내다 녹이 다슨 칼자루 [00:52.07]어린날의 부푼 꿈은 [00:53.09]풍선껌 같이 씹히다 [00:54.23]터지고 뱉어 길바닥에 붙어 버렸고 [00:56.22]생각은 열여섯살에 멈춰 있는데 [00:58.45]주위 시선은 장가 언제 갈꺼냬 [01:00.67]끝자락으로 와버린 내 청춘의 시효 [01:02.72]아홉수라서 안풀리는게 아니요 [01:04.95]더 이상 붙잡고 노력해봤자 [01:06.95]가망 없다는걸 알수 있는 [01:08.13]나잇살이 든거지 [01:09.34]늘 내 곁에서 맴돌길 바랬지 [01:11.44]마음속 한켠에 파랑새 [01:13.26]어느새 단물만 [01:14.12]쭉 빠진채 희미해 졌지 [01:16.02]흐릿해져 바랜색 [01:17.47]나 후회속에 살아도 [01:19.63]되돌아갈수 없는 청춘에 [01:21.83]운다 말이 없이 [01:23.98]또 하루가 멀어져 간다 [01:26.89]폭탄을 때려 맞은 듯해 [01:27.72]모두 다 떠안기엔 너무도 버거워 [01:30.39]이게 나이의 무게인가 [01:31.44]난 이 아무개 이다 [01:32.69]내 소개를 하는게 부끄러워 [01:34.87]왜 뭐든 해둔게 없어서 [01:36.75]늘 결과들의 열매들은 썼어 [01:38.87]어려서 그랬다는 핑계들은 [01:40.03]벌써 너무도 흔해 [01:41.59]빠진 이유가 돼버렸어 [01:43.53]나 딱히 죄지은것 없이 [01:45.70]착실하게만 살았는데 [01:47.75]다 다른 청춘의 끝 [01:49.59]문턱에 걸려 허우적대 [01:52.05]많이는 바라지도 않아 [01:53.41]노력한 만큼만 달라는데 [01:54.90]그게 어려운 거니 [01:56.61]구걸이라도 하듯 두손 벌리면 [01:58.73]제 값의 나이는 쳐주는거니 [02:00.61]늘 내 곁에서 맴돌길 바랬지 [02:02.92]마음속 한켠에 파랑새 [02:04.66]어느새 단물만 [02:05.57]쭉 빠진채 희미해 졌지 [02:07.43]흐릿해져 바랜색 [02:08.95]나 후회속에 살아도 [02:11.07]되돌아갈수 없는 청춘에 [02:13.28]운다 말이 없이 [02:15.41]또 하루가 멀어져 간다 [02:35.00]대학가면 끝난거 같지 아니야 [02:37.01]취업하면 끝난거 같지 아니야 [02:39.16]승진하면 끝난거 같지 아니야 [02:41.28]결혼하면 끝난거 같지 그건 맞어 [02:43.51]대학가면 끝난거 같지 아니야 [02:45.50]취업하면 끝난거 같지 아니야 [02:47.69]승진하면 끝난거 같지 아니야 [02:49.81]결국 아무것도 아냐 [02:52.18]늘 내 곁에서 맴돌길 바랬지 [02:54.15]마음속 한켠에 파랑새 [02:56.10]어느새 단물만 [02:56.97]쭉 빠진채 희미해 졌지 [02:58.93]흐릿해져 바랜색 [03:00.35]나 후회속에 살아도 [03:02.29]되돌아갈수 없는 청춘에 [03:04.67]운다 말이 없이 [03:06.86]또 하루가 멀어져 간다